서귀포시 서홍동 맞춤형복지팀장 고경화

[제주도민신문]서귀포시의 노인인구는 ‘24년 3월말 40,442명, 총인구 대비 22.09%로 서귀포시에 살고 있는 우리는 초고령사회에 살고 있다.

초고령사회가 되면서 노인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유지하는데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서귀포시의 정책 또한, 자기가 살고 있는 집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하는 것을 바탕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경로당은 노인들에게 접근성이 높고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체험과 교육 등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경로당도 몸이 건강해야 이용이 가능하다. 보통 마을별로 1개 정도의 경로당이 있다보니 보행이 불편해 경로당까지 걸어갈 수 없는 경우에는 그냥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서홍동의 경우에도 노인회원은 250여명이지만 실제 경로당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50명 정도밖에는 안된다.

상담 시 경로당 이용하지 않는 어르신의 경우 이유를 물어보면 경로당까지 걸어가기 힘들다는 대답이 대부분이다. 이에 서홍동과 서홍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서귀포시노인복지관과 연계하여 보행불편 등으로 경로당을 이용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서홍동 내 공원 및 복지회관에서 치매예방 및 문화예술 프로그램, 노인학대예방 교육 등을 운영하여 경로당에서 누릴 수 있는 문화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이름하여 「곱아진 경로당!」
서홍동 곱아진 경로당은 4월 18일, 서홍동 소재 아이뜨락 공원에서 문화공연, 치매예방 프로그램, 건강체조 등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올해 총 5회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은 서홍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이동지원을 하여 불편함없이 곱아진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올해 첫 시행 후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다면 내년부터는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다른 동네에는 없는 서홍동 곱아진 경로당! 보행이 불편하셔서 경로당 이용이 어렵다면 언제든 맞춤형복지팀으로 연락주세요~ 곱아진 경로당 이용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