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행의 추억, 안전으로부터

시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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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여행의 추억, 안전으로부터
제주시 도두동주민센터 강지연
  • 입력 : 2024. 06.09(일) 08:14
  • 제주도민신문
제주시 도두동주민센터 강지연
[제주도민신문]정상에 올라서면 공항이 훤히 보이는 도두봉과 함께 속칭 “무지개 해안도로”로 불리는 도두동 서해안로는 공항 인근의 관광명소가 되어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다. 특히 “무지개 해안도로”는 지난 2018년 차량 추락을 방지하기 위해 해안도로 600m 구간에 설치된 방호벽을 무지개색으로 입혀보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주민 참여예산으로 사업을 추진한 주민이 만든 관광명소이다.

무지개 해안도로의 색색의 방호벽과 너머의 푸른 바다는 제주도민이 우리가 봐도 아름다운 절경으로 많은 방문객에게 사랑받는 인증사진 명소이다. 하지만, 인증사진을 위해 인도를 벗어나 촬영하는 행위는 보행자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으며, 무질서한 주차로 도로의 양방향 교행을 방해하고, 무단횡단과 차도 침범을 일삼는 몇몇 방문객에 의해 지역주민들에게는 어느새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이에 무지개 해안도로를 쾌적하고 안전한 명소로 만들기 위하여 올해 도두동에서는 도두이동 1657번지에 대형버스 7대, 일반차량 39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조성하였다. 또한 무단횡단 및 차도 침범을 예방하기 위하여 6월~8월간 제주지방경찰청과 함께 민․관․경 합동 집중단속을 추진한다. 도두동 지역주민들도 발을 벗고 나섰다. 주민 자치위원회 등 자생 단체에서 “안전한 관광 캠페인”을 주기적으로 추진하여 방문객들의 위험한 사진 촬영 행위를 계도하고, 노상에 주차된 대형버스들에 주차장을 안내하고 있다.

많은 분이 무지개 해안도로와 도두동을 찾아주셔서 주민들은 지역에 활기가 생겼다며 이곳을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가꾸고자 노력하고 있다. 찾아주시는 방문객 여러분께서도 아름다운 여행의 추억이 사고로 얼룩지지 않도록 안전에 유의하여 즐겨주시기를 바란다.
제주도민신문 jjnews3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