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성산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문경옥

[제주도민신문]2020년 시작부터 엄습한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생활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으며 그 변화 속에서 복지 대상자의 삶은 더욱 어렵고 힘들어 지고 있다. 실직·폐업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구가 늘어나게 되면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만들어진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역할과 그 의미가 중요해지고 있다.

성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의 실정을 가장 잘 아는 지역주민들이 모여복지지원 수혜여부를 떠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데도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가구가 있는지 관찰하고 발굴하며 특화사업을 통해 민간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이번 제4기 성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총 25명으로 자원·발굴·사업분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분과마다 협력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가구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자원분과는 착한가게, 착한개인 등 지역 내 복지 자원 개발 및 연계 업무를 하고 발굴분과는 저소득 주민,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사회보장사업에 의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 대상자를 발굴하고 있으며 사업분과는 지역특화사업과 지원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지역의 복지문제를 지역의 힘으로 해결하기 위해 2015년 출범한 성산읍희망나눔캠페인 사업은 지역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착한가게 165개소, 착한개인 338명의 참여로 현재 6억원 이상의 자체 복지재원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2021년까지 총 74개 사업을 통해 16,135명에게 약 8억원 상당의 복지혜택을 드리게 되었다.

이와 같은 성과는 성산읍 복지를 위해 열심히 힘써주시는 협의체 위원님들과 흔쾌히 소중한 성금을 기탁해 주시는 기부자분들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코로나19로 더 커져 버린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우리 협의체에서는 지역주민의 심리·정서지원을 위한 상담프로그램인 해피클래스사업, 저소득가구 맞춤형 주거환경개선사업, 우리 모두 한가족 틈새가정 이웃살피미사업, 건강한 출산관리를 위한 어멍애(愛)요람사업, 취약계층 식료품지원사업, 1인 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한 올레안부전화사업, 행복나눔 희망트럭사업 등 맞춤형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성산읍 복지사각지대 해소로 살기좋은 복지1번지 성산읍을 만들기 위해 묵묵히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자님께 지면을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