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준혁 기자] 제주시 서부보건소(소장 김계홍)는 한림·애월·한경지역 초·중·고등학교 31개교 학생 6,500여 명을 대상으로 5월부터 11월까지 학생 건강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생 검진은 「학교보건법 제7조(건강검사 등) 및 학교건강검사규칙」에 따라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생활습관 및 신체적·정신적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교육 및 건강상담, 치료 및 보호 등 적절한 대책을 강구하기 위하여 매년 시행되었으나,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되면서 올해는 검진대상 인원이 약 두배 가량 늘어났다.

2021학년도 학생 건강검진 종합검사 대상 학년은 초등학교 1·2·4·5학년, 중·고등학교 1·2학년 총 3,989명이며, 별도 소변검사는 2,228명이다.

검진 내용으로는 신체 계측, 흉부 방사선 검사, 혈액·소변 검사, 구강 검사 등을 실시하며 학년별로 검진 항목이 구분되어 있다.

건강검진결과는 검진 완료 후 15일 이내에 학교로 통보되며, 질병 또는 건강문제가 발견된 유소견자에 대해서는 학교장과 학부모가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소견서를 30일 이내에 통보한다.

제주시 서부보건소 관계자는 학생건강검진을 통해 학교와 가정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질병이나 신체 이상을 조기에 발견·치료하여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