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대정읍장 송호철

[제주도민신문]갈수록 지방세 체납액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건전성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매년 지방자치단체가 편성하는 예산은 시민 여러분들이 납부하는 세금으로 운영이 됩니다.

납세의무는 모든 국민이 조세로써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경비를 납부하는 기본적 의무입니다.

행정에서는 해마다 많은 인력과 비용을 들여가면서 불어나는 지방세 체납액 징수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정읍의 지방세 체납액은 자동차세, 재산세, 지방소득세가 94%를 차지합니다.

대표적 체납 사유로는 세금이 부과되는 줄 몰랐다거나, 고지서를 못 받았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 여러분께서 2가지만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첫째, 자동차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면 매년 세금이 부과된다는 것을 인지하셔야 합니다.

자동차세는 6월과 12월에 재산세는 7월과 9월에 각각 부과되며 소득세가 발생하면 지방소득세도 10% 부과됩니다.

둘째, 납세고지서를 기다리지 마시고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시청 세무과나 읍면동사무소에 문의하면 지방세 부과 여부를 쉽게 알 수 있고, 모바일 및 위택스에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대정읍에서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상반기 체납액 일제 정리기간을 운영하여 다양한 납세 편의 방법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동산과 은행예금 압류 및 차량번호판 영치 등의 강력한 체납처분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이 지방세 체납액 납부에 대한 작은 관심이 제주특별자치도의 건전재정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