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남재옥 기자] 서귀포시 동부보건소(소장 오재복)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봄철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있어 지역주민,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 활동(현수막 게시, 전광판 송출, 마을별 안내방송, 해충기피제분사기 설치 장소 점검 등)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봄철부터 많이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SFTS)은 SFTS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작은소참진드기에 의해 발병하는 열성질환으로 주 증상은 38℃ 이상의 고열, 오심, 구토, 설사, 근육통, 식욕부진 등과 혈액검사 상 혈소판 감소가 나타나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기까지 한다.

현재 SFTS는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으므로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예방법으로는 ◈ 야외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고 피부 노출 최소화하기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 야외활동 후 입었던 옷은 세탁하고 몸은 깨끗하게 씻기 ◈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오심, 근육통 등 증상이 있으면 빨리 의료기관 찾아야 한다.

동부보건소 관계자는 진드기 활동이 왕성한 4~10월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예방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