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십지지문 전자등록 시스템(스캐너) 도내 “첫”도입

[제주도민신문 = 남재옥 기자] 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도내 처음으로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용 전자적 십지지문 스캐너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우선 대정읍, 남원읍, 동홍동 등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 대상자가 많은 지역인 6개 읍면동 민원실에 설치하였다.

주민등록증은 만 17세 이상인 자에게 발급되며 성명, 주민등록번호, 사진, 주소, 지문, 발행일이 기재된다.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자는 지문 등록 정보가 없어 십지지문을 채취해야 하며 현재 지문 등록 방식은 발급 대상자의 손가락에 롤러를 사용하여 흑색 잉크를 바른 뒤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신청서에 직접 지문을 찍고 있다.

전자적 십지지문 등록 스캐너를 사용한 지문 등록 방식은 발급 대상자의 지문 부분을 스캐너에 올려놓은 뒤 스캔을 하면 차세대 주민등록시스템에 지문 이미지가 자동으로 입력되어 경찰청 데이터로 전송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발급담당자와 민원인의 신체 접촉으로 인한 불편함을 덜 수 있고, 발급 시간도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전자적 십지지문 스캐너를 도입해주민등록증 신규 발급시 민원접촉을 최소화하여 코로나19 감염위험으로부터 안전하고, 민원인에 편의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서귀포시내 모든 읍면동 민원실에 전자적 지문 스캐너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