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사

[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양성평등 기반 조성 및 실질적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2021년도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을 공모한 결과, 13개 사업을 선정해 총 1억6,8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1월 22일부터 3월 2일까지 총 3개 분야에 대해서 각각 공모한 사업에 대해 사업계획의 타당성, 신청 예산의 적정성, 사업의 파급성 등에 대한 내·외부 전문가의 사전심사와 지난 22일 제주도 양성평등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13개 사업을 선정했다.

풀뿌리양성평등운동 지원사업은 총 사업비 1억2,000만원 규모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공모도 양성평등 기반 조성을 위해 정책적으로 권장하는 사업인 여성의 안전분야와 관련한 기획공모와 일상생활 속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한 자유공모로 구분해 진행했다.

여성 안전 부문 기획공모 사업에는 △함께하는 발걸음 ‘양성평등 bridge’ △제주지역 대중매체 성평등 모니터링 사업이 선정됐다.

자유공모 사업에는 △양성평등을 위한 세대공감 베틀樂 △한부모가족 역량강화사업 ‘희망으로 돌아가는 바람개비’ △양성평등 확산을 위해 배우고 만들고 소통하는 역량강화 교육 △시를 통한 시인과 시민의 양성평등 만남 △성인지감수성 UP, 양성평등 추진단 2기 운영 △우리동네 성평등한 거리지킴이, ‘거리를 보다! 평등을 보다! △제주가 들썩, 너, 나 우리가 내는 성평등 목소리 △향음주례를 통한 양성평등사업 △청소년이 꾸미는 양성평등한 세상이 선정됐다.

제주여성생애사 아카이브 제작사업은 총 사업비 3,000만원 규모로 남성과 대등한 사회적, 경제적 역할을 수행했던 제주의 평범한 여성의 삶을 영상콘텐츠 자서전으로 제작·기획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최종 1개 단체가 선정됐으며, 제주도내 80세 이상의 다양한 여성(농민, 심방, 민요 가창자 등)을 대상으로 다큐멘터리 형태의 영상을 제작하게 된다.

제주청년 양성평등 문화확산 사업은 총 사업비 1,800만원으로, △제주 청년·청소년 페미니즘 책모임‘페이지’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제주도는 최종 선정된 사업에 대해 도민사회의 일상 속에서 양성평등 문화 확산 효과를 낳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각 단체들이 한 해 동안 추진한 사업의 추진성과를 공유 및 우수사례를 확산시키기 위해 12월에는 성과공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현숙 도 성평등정책관은 “양성평등기금을 통해 도민 일상 속에 양성평등 문화가 스며들 수 있도록 다양한 기금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양성평등 문화확산 효과를 낳을 수 있도록 선정기관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