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꽃 생활화 추진으로 꽃 소비 확산 힘써

[제주도민신문 = 남재옥 기자] 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코로나19로 인하여 각종 행사들이 취소 및 간소화되면서 꽃 소비가 급감한 가운데 화훼 농가를 위한 꽃 사주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내 농가가 재배하고 있는 백합, 튤립, 양란(심비디움) 꽃 사주기 운동을 앞장서서 추진하여 3월 18일 현재 절화와 화분 5백만원 상당을 구입하여 청사 환경정비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구입할 예정이다.

중앙동주민센터에서는 특수시책 사업인「아동학대 근절사업」을 추진하면서 총 1백만원 상당의 꽃 화분을 구입하여 아동 가구 90여 곳에 전달하였으며, 농업경영인서귀포시연합회(회장 김대인)와 여성농업인서귀포시연합회(회장 고옥금)에서도 회원들간 꽃 소비확산 운동을 전개하여 약 1백만원 상당의 꽃을 구입하였다.

서귀포농협(조합장 현영택)과 중문농협(조합장 김성범)에서는 심비디움과 백합 1천 4백만원 상당의 꽃을 구입하여 시민들에게 무료 나눔행사를 하고 꽃 사주기 운동을 홍보하였다.

또한 서귀포농협, 중문농협, 대정농협(조합장 이창철)에서는“화훼농가 돕기 프로젝트”로 하나로마트 매장에서 백합과 튤립 판매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총 3천 1백 5십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다.

서귀포시 화훼농가는 백합, 심비디움을 대부분 수출에 의존하고 있으며 19년도에 19농가가 16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20년에는 11억의 매출로 30% 감소하였으며 올해 현재는 전동 동기 대비 50% 수준으로 급감하였다.

이에 서귀포시에서는 화훼 수출농가를 위한 수출용 화훼종구(묘) 구입비 지원사업에 1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위기에 처한 화훼농가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회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