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되어버린 지금 우리주변을 어슬렁 거리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비만이다. 코로나-19 감염방지에 따른 야외활동 감소로 찾아온 비만이지만 비만은 코로나-19의 감염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서귀포시 동부지역의 비만율은 43.4%로 제주 38.6%, 전국 34.6% 대비 높은 편이지만 걷기실천율은 18.4%로 제주 33.2%, 전국 40.4% 대비 매우 낮은 편이다.

비만예방관리를 위해 일상 속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걷기 운동을 추천해 본다.

서귀포시 동부보건소에서는 걷기 실천 생활화 및 비만예방을 위해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을 활용한 ‘하영걸을락’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워크온은 실시간 걸음이 측정되어 1일 걸음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커뮤니티에서 나의 순위 확인은 물론, 워크온 커뮤니티에 가입한 지인의 걸음수가 제공되어 함께 운동하는 즐거움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월 1회 걷기 챌린지를 운영하여 걷기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워크온 설치 방법은 플레이스토어에서 ‘워크온’ 앱을 설치하고,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하영걸을락’을 선택한 후 가입하면 된다.

또한, 워크온을 활용한 1일 7천보 집중관리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1일 7천보 걷기 운동을 실천해 나가면서 3개월동안 63만보 이상 누적 걸음수를 달성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에게는 체지방 측정, 영양 및 운동 상담관리를 제공하며 목표 달성시 성공물품도 제공해 일상 속 걷기 운동을 재미있게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장기간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이 걷기 활동을 통해 봄의 기운을 느끼고 몸과 마음도 건강해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