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청사

[제주도민신문 = 남재옥 기자] 저탄소 농산물 인증은 친환경 또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농산물 중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하여 생산과정에서‘온실가스를 줄인 농산물’임을 인증하는 농식품 국가 인증이다.

전 지구적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면서 세계 각국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하여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저탄소 농산물 인증을 통하여 농업분야에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농업분야에 온실가스 감축, 저탄소 농업기술은 언뜻 생각해보면 낯설고 어려운 일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거창한 것이 아닌 서귀포 농가들이 현재 실천하고 있는 농업방법인 경우가 많다

토양검정 및 비료처방으로 화학비료 사용량을 최소화 최적화하는 농업 방법, 오리, 닭 등의 소동물을 이용하여 잡초 및 병해충 관리하는 농업 방법. 다겹보온커튼을 이용하여 난방에너지를 절감하면서 효율을 높이는 방법 등 이다.

서귀포시(시장 김태엽)에는 저탄소 인증을 위한 기본조건을 갖춘 친환경 인증농가488농가(1,158ha), GAP인증농가 155농가 및 단체(3,538ha)가 있으며, 서귀포시의 지속적인 GAP인증·친환경인증 생산 지원, 난방에너지 절감 다겹보온커튼 지원 및 투자로 많은 농가들이 저탄소 농산물 인증 기본요건을 갖추고 있다.

요즘 소비자들은 고품질도 중요하지만 가치소비(가치를 우선으로 두고 소비하는 소비방식)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농가들도 이 트랜드에 맞춰 저탄소 농산물 인증이라는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기회를 꼭 잡았으면 한다.

서귀포시에서도 자체사업에 가점부여, 서귀포in정(서귀포시 공식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입점에 우선권 부여 등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저탄소 농업 확대를 위하여 지원 및 투자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서귀포시가 추진하는 고품질 고당도 정책에 가치생산·소비(저탄소 농산물 인증)라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면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통해 농업분야만이 아닌 서귀포시 브랜드 가치를 한층 드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저탄소 농산물 인증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21. 4. 2(금)까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