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 위치한 제주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별칭 : 비자숲힐링센터)에서 지난 한 달여간 찾아가는 환경성질환예방관리교육을 신청 받았다.

신청 결과 총 266개 기관에서 8,536명이 신청해 당초 목표 5,000명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교육대상은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 재원중인 미취학아동, 보육교사, 취약계층아동, 아토피질환자 및 그 가족이다.

미취학아동들에게는 아토피, 미세먼지, 비만에 대한 올바른 예방관리방법을 아동의 눈높이에 맞게 재미있는 인형극, 동화구연 형식으로 쌍방향 소통이 될 수 있도록 소수 인원이 어린이집을 직접 찾아가서 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아토피뮤지컬 인형극 동영상, 아토피 그림책 애니메이션 동영상, 움직이는 종이 인형극 동영상은 URL을 제공해 비대면으로 어린이집에서 자체적으로 시청하게 된다.

미취학아동인 경우 대면교육은 총 108개 기관·4,236명, 비대면 교육은 104개 기관·3,321명이 신청했다.

또한, 제주도내 어린이집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한 ‘쏙쏙 들어오는 아토피 이야기(1)’는 총 18개 기관에서 61명이 신청했으며 교육은 네이버 밴드 라이브 형식으로 이뤄진다.

교육은 총 40분 분량으로 어린이집에서 쉽게 아토피질환이 있는 아동을 관리할 수 있는 실무중심으로 구성했으며, 교육과정은 추후에 시리즈 형식으로 계속 개설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제주도내 지역아동센터 소속 아동 및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ZOOM 프로그램을 이용한 비대면 교육으로 ‘미세먼지 예방관리교육, 올바른 코 세척, 손 씻기 등’, ‘아토피질환의 예방관리 교육, OX 퀴즈형식’에 36개 기관, 678명이 신청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센터 방문 상담이 어려운 10세 이하의 아토피질환자 및 가족 120여명을 대상으로 전화 상담을 실시했으며 희망자에 대해 아토피꾸러미를 각 가정으로 전달했다.

아토피꾸러미에는 아동이 눈높이에 맞게 재미있게 구성한 ‘아토피별에 다녀온 민수’ 그림책, 보습제, 샤워타올, 캐릭터 스케치북 등이 들어있다.

아토피꾸러미를 받고 싶거나, 교육신청 및 상담을 원하는 도민은 제주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070-4207-4155)로 문의하면 된다.

문경삼 도 환경보전국장은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많은 분들이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