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유토피아 갤러리 재생사업 본격화

[제주도민신문 = 남재옥 기자] 서귀포시에서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생활문화를 즐길 수 있는 열린 창작공간 조성을 위해 유토피아 갤러리를 개축하고 있다.

개축되는 유토피아 갤러리는 3월 3일 공사가 착공되어 2021. 8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
서귀포시 칠십리 시공원에 위치하며 지상 2층 건축면적 164.6㎡ 규모로 문화 및 집회 시설로 재건축된다.

새롭게 거듭나는 유토피아 갤러리는 지난해 갤러리 재생과 활용 방안에 대해 전문가와의 간담회 시 제안된 오픈형 갤러리 또는 문화도시사업 프로그램 운영 등 다목적 공간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
오는 8월중 운영기준안을 마련하여 9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예술인 및 지역주민의 창작공간으로 활용된다.

칠십리시공원 내“작가의 산책길”코스에 위치한 유토피아 갤러리는 산책길 도보 여행코스, 미술관 등과 연계하여 “문화예술-공원-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문화·관광자원으로 재탄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존 유토피아 갤러리는 2012년에 기존 주택으로 활용하던 공간을 갤러리화한 곳으로 서귀포시의 대표적인 예술공간으로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면서 많은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사랑을 받아왔으나

시설 노후와 지난 2019년 건축물 안전진단용역결과 D등급 판정을받아 지난해 실시설계용역 및 건축협의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재건축에 들어섰다.

김희찬 서귀포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유토피아 갤러리’재건축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코로나 시대에도 공연・전시가 계속되어 일상 속에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생동감 있는 도시를 조성해 나가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