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엽 서귀포시장

[제주도민신문 = 남재옥 기자] 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월 26일,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전부개정안(이하 제주 4.3특별법 개정안)'이 마침내 국회에서 통과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19만 서귀포시민과 함께 열렬히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태엽 시장은 “특별법이 처음 제정된 1999년 이후, 21년 만에 얻어낸 값진 결실인 만큼 4.3의 완전한 해결을 통해 희생자와 유족의 아픔을 치유하고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의 섬으로 우뚝 서길 기원한다”며 “우리 시는 오는 6월까지 진행되는 4.3 희생자·유족 추가(7차) 신고 접수 기간, 단 한 사람의 희생자도 누락 되지 않도록 더욱 철저히 운영해 나가겠으며, 연로하신 분이나 여러 사정으로 신고가 어려운 분들에게는 직접 찾아가는 상담센터도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추가 진상조사도 병행하여 희생자와 유족들의 존엄과 명예를 회복하는 한편, 앞으로 조문별 구체적 시행계획에 따라 피해보상 등 후속 조치에 한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다시 한번 4.3특별법 통과를 시민 모두와 함께 환영하며, 오늘의 새로운 출발이 4·3의 완전한 해결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