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기계설비 현장점검

[제주도민신문 = 남재옥 기자] 서귀포시는 기계설비 시스템의 적정 성능 유지와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설계, 시공을 위하여 1만㎡ 이상 건축물 등을 대상으로 기계설비 착공 전 확인 및 사용 전 검사와 단계(규모)별로 기계설비유지관리자 선임 확대 등 건축물 기계설비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계설비라 함은 건축물, 시설물 등에 설치된 기계, 기구, 배관 및 그 밖에 건축물 등의 성능을 유지하기 위한 설비이다.

시는 우선 올해 4월 17일까지 기계설비 유지관리자를 선임해야 하는 3만㎡ 이상인 건축물 14개소에 대하여 기계설비 유지관리자 선임사항 안내문을 발송하고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 추가되는 선임대상인 건축물에 대해서도 사전 안내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단계별 기계설비유지관리자 선임 대상은 2022. 4. 17.까지 연면적 1만5천㎡ 이상 또는 1천세대 이상 공동주택이 해당되며, 2023. 4. 17.까지 대상은 연면적 1만㎡ 이상 또는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이다.

그리고 법 시행 이전에 이미 기계설비에 대한 유지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던 사람에게는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보장하기 위해 자격 준비를 위한 5년의 유예기간이 추가로 부여된다.

2020년 4월 18일 이전에 재직하여 현장에 계속해서 근무하는 경우에 한해 2026년 4월 17일까지 임시 등급이 부여되어 자격 조건에 관계없이 계속 근무할 수 있다. 다만, 이직 또는 퇴직하는 경우 효력이 소멸된다.

또한, 기계설비공사 착공 전 확인 및 사용 전 검사 대상은 연면적 1만㎡ 이상인 건축물 등(창고시설 제외)으로「건축법」등 관계법령에 따라 신축·증축·개축·재축(再築)·대수선·리모델링 등을 할 경우 해당되며, 단순 교체 공사는 신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와 관련 업무처리는 기계설비 기술기준 고시(`21. 2월 예정)가 공포되기 전까지는 건축법 등 기존에 적용된 기준에 따라 처리하게 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기계설비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시민의 안전과 쾌적한 실내공간을 제공하고 기계설비 유지관리의 필요성을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