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경찰청은 아동학대에 대한 초기대응력과 수사전문성 향상을 위해 여성청소년과 내 여성청소년수사계를 여성청소년범죄수사지도계와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로 개편하였다.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학대특별수사팀과 여성대상범죄특별수사팀으로 전담 팀을 구성하여 청에서 직접 13세 미만 아동학대 사건출동 및 수사를 담당하는 등 아동학대 신고에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도내 경찰서(3개소)에는 여성청소년과 내 여청강력팀을 신설하여 청에서 담당하지 않는 일반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수사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수사인력과 조직이 보강된 만큼 앞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감수성을 발휘하고 아동학대 신고접수에서부터 종결에 이르기까지의 수사과정 전 단계에서 주체적이고 책임감 있는 경찰권을 행사할 계획으로 112상황실과 긴밀히 공조하여 24시간 출동 체계를 유지하고 그간 경찰서에서 수사하던 13세 미만 아동학대 사건을 직접수사하는 등 초기단계에서의 엄정한 대응을 강조할 방침이다.

특히, 제주청은 지난 1. 29일 7개월 영아 학대 신고 건도 중요 사건으로 간주하여 신고접수 부터 종결까지 직접 수사 중이다.

아울러 아동학대 의심사건에 대해 학대 혐의자의 정신병력, 알코올중독과 피해아동의 과거 진료기록을 반드시 확인하고 학대수사가 유기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아동보호전문기관 및 제주자치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고 있다.

상대적으로 재발 우려가 높은 아동학대 및 성범죄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여 수사 이후 단계에서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재발 방지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경찰의 기본 직무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있음을 항상 명심하여 진실하고 책임있는 수사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