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 예술공간 이아, 레지던시 1년의 성과를 펼쳐 보이다

[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석윤, 이하 재단)은 오는 12일(금)부터 14일(일)까지 예술공간 이아에서 ‘IAa: All day Art(이아: 올 데이 아트)’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예술공간 이아 레지던시에 참여한 입주작가 6명(김현성, 나태주, 류동혁, 오미경, 이주희(이쥬), 전선영)의 1년간 창작 활동 결과를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첫 날인 12일에 이어 마지막 날까지 결과보고전과 오픈 스튜디오 오픈 스튜디오(Open Studio)는 입주작가들이 실제로 작업하고 생활하는 공간을 공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창작의 숨결이 살아있는 작업 현장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를 비롯해, 작가 프레젠테이션-네트워킹 파티-지역 연계 프로그램-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12일에는 ▲결과보고전 ‘잠재의 표면’(지하 1층), ▲작가 프레젠테이션(창의교육실), ▲오픈 스튜디오(4층 레지던시), ▲‘예술가의 밤: IAa Night’(이아살롱)이 진행된다. 오픈 스튜디오는 첫날을 포함해 행사 기간 내내 운영된다.

전시명 ‘잠재의 표면’은 작가 내면의 비가시적 에너지가 구체적인 형태로 드러나는 순간을 상징한다. 관람객은 작가 프레젠테이션과 오픈 스튜디오를 통해 창작의 맥락과 창작 과정 전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이어 진행되는 ‘예술가의 밤: IAa Night’에서는 작가, 기획자, 평론가, 도민이 자유롭게 교류하는 네트워킹의 장이 마련된다.

13일, 14일에는 다양한 지역 연계 프로그램과 세미나가 이어진다. 지역 연계 프로그램으로 ▲바담깨비 만들기, ▲비건 요리 워크숍, ▲양모 펠트 오너먼트 만들기 등 친환경 활동이 준비되어 있으며, 세미나로는 ▲최지원 작가의 ‘예술가와 AI’ ▲전선영 작가의 ‘나의 겨울 친구’등이 진행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결과보고전은 레지던시 입주작가들이 1년간 예술공간 이아에서 축적한 성과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자리”라며 “오픈 스튜디오와 다채로운 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이 창작의 과정과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예술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일정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결과보고전 ‘잠재의 표면’은 2026년 2월 28일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