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남재옥 기자] 서귀포시는 2월부터 코로나 시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미술관 활성화 사업으로‘서귀포시 3개 공립미술관 연계 디지털 전시플랫폼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최근 벌인 ‘2021년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기반조성 공모사업’에 우리 시가 참여하여 1차 서류심사 및 2차 종합심사를 거쳐 지난 2월 5일(금) 최종 선정되었으며, 앞으로 국비 50%, 지방비 50%를 매칭해 총 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일정은 2021년 2월부터 추진하여 12월까지 스마트미술관 구축을 마무리하고 2022년부터 온라인을 통해 3개 공립미술관 작품 통합전시 관람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코로나 19로 인해 제한된 미술관 관람 여건을 극복하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서귀포시 3개 미술관(이중섭미술관, 기당미술관, 소암전시관)의 작품 150여점을 디지털 아카이빙을 통해 콘텐츠화 하고 인터넷(web) 및 스마트폰에서 쉽게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도록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3개 미술관의 대표작가인 이중섭, 변시지, 현중화의 대표작품들을 고해상도 디지털 아카이빙을 통해 컨텐츠화 하여 플랫폼에 게시함으로써 미술관에 직접 가지 않아도 안심하고 작품들을 자세히 감상할 수 있도록 미술관 접근성을 강화하고, 일반인들이 작품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작가의 생애 및 작품세계를 영상, 오디오 도슨트(작품설명) 및 수어 서비스로 함께 제공하여 사회적 약자의 문화 향유 지원에도 앞장서 나가기로 했다.

양승열 서귀포시 문화예술과장은 “앞으로 서귀포시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양방향으로 품격 높은 다양한 기획전시 및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시민의 일상이 문화가 되는 문화거점도시로 발돋움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함께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