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송산동 복지환경팀장 이두영

[제주도민신문]최근 한라산에 첫눈이 내리고 날씨가 쌀쌀해져 겨울이 오고 있음을 새삼 느끼게 하고 있다. 겨울철은 화재, 미끄러짐, 사고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이다. 이에 따라 가정과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몇 가지 대비책과 안전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첫째, 화재 예방을 위한 기본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난방기기 사용 시에는 반드시 제조사의 안전 지침을 따르고,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은 플러그를 뽑아두는 것이 좋다. 또한, 연료를 사용하는 난로는 적절한 환기 공간을 확보하고, 연료를 가까운 곳에 두지 않도록 해야 한다. 주방에서도 음식 조리 시 불씨나 기름이 튀지 않도록 주의하고, 자리를 비울 때는 가급적 전자레인지나 가스를 끄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둘째, 내 집 앞 눈 치우기는 겨울철 사고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빙판길이나 눈길에서 미끄러져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 앞이나 보행로의 눈을 깨끗하게 치우고, 모래 등을 뿌려 미끄럼을 방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어르신들이나 어린이가 자주 다니는 길은 더욱 신경 써서 처리해야 한다.

셋째, 겨울철 건강 관리도 중요하다. 난방을 과도하게 틀지 않도록 하고,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물을 담은 용기를 두어 습도를 조절하여야 한다. 또한, 외출 시 추운 날씨에 대비한 옷차림과 장갑, 모자 등을 착용하여 저체온증을 예방하고,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겨울철에는 작은 주의가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가족과 이웃을 위한 안전 점검을 통해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