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결혼식장 점검

[제주도민신문 = 남재옥 기자] 서귀포시는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제주형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실시됨에 따라 관내 결혼식장 12개소에 대해 사전에 결혼식 유무를 파악하여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 집중 현장점검을 실시함으로써 지역사회 감염병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형전자출입명부인 ‘제주안심코드’를 모든 장소에 설치하여 사용 중이며 출입자 명부 작성·관리, 마스크 착용, 1일 2회 이상 시설 환기, 시설 내 손소독제 비치, 테이블·손잡이 등 표면 소독 등 관리자·이용자 수칙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특히 결혼식장 100인 미만 인원 제한 및 음식물 미제공 등을 중점적으로 지도·점검하고 있다.

지난 주말(1.30 ~ 1.31)에도 궁전웨딩홀과 성산휘닉스제주에서 예식이 진행되어 결혼식 당일 현장을 방문하여 방역수칙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한 결과, 단체 사진 촬영 시 일부 마스크를 미착용하는 사례가 발견되어 현장에서 즉시 지도를 실시 하였고, 혼주가 결혼식장 외 별도의 식당에서 하객들에게 음식물을 제공키로 한 사실을 알게 되어 음식물 접대 금지조치 및 해당 식당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를 통해 시정토록 조치를 취했다.

지금까지 점검실적은 결혼식장 12개소에 총 46회이며, 서귀포시에서는 설 연휴까지 거리두기 2단계가 연장됨에 따라 현장점검 기간도 연장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강현수 서귀포시 여성가족과장은 “음식물 제공도 못하고,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결혼사진을 보면서 속상한 마음이 크겠지만 다중이용시설에서 철저히 방역수칙을 준수함으로써 3차 유행의 고비를 하루 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