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고등학교, ‘도서관 DAY’서 느린 우체통 등 5가지 프로그램 운영

[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대기고등학교(교장 박재형)는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학교 도서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와 독서 프로그램이 있는‘도서관DAY’를 운영하였다.

대기고는 지난 3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최하고 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1318 책벌레들의 도서관 점령기’ 운영학교로 선정되었으며 이번‘도서관DAY’는 해당 사업의 첫 번째 공식 프로그램이다.

도서관 운영은 ‘책벌레 리더스’로 구성된 학생 자치조직이 주도하였으며 학교도서관 이용률 제고, 독서문화 확산, 바른 인성 함양을 목표로 한 여러 활동들이 함께 진행되었다.

‘도서관DAY’에서는 다시 찾는 도서관, 느린 우체통, 십자도서관풀이, 이 도서가 기대된다, 선생님을 찾아가는 도서관 활동 등 총 5가지 프로그램과 미반납 도서 찾아오기 행사가 펼쳐졌다.

‘느린 우체통’에서는 5월 감사의 달을 맞아 학생들이 자신이나 교내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은 감사의 메시지를 카드에 담아 전달하였다.

‘십자도서관풀이’는 도서관과 책에 대한 상식을 푸는 퀴즈 프로그램으로 친구들과 함께 책에 대해 알아가는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이 도서가 기대된다’는 십진분류별로 비치된 신착 도서 중 한 권을 고르고 기대평을 작성하며 도서관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운영되었다.

‘선생님을 찾아가는 도서관 활동’은 교과별 책을 통해 선생님과의 소통을 유도하고 자연스럽게 독서와 학습 흥미를 연결하도록 기획되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사회 선생님께 관련 도서를 찾아드리는 미션을 통해 도서관에서 책을 다시 접하게 되었고 선생님의 추천으로 직접 책 대출까지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박재형 교장은 “이번 행사는 학교 내 독서 문화를 확산하고, 청소년의 자기 주도적 독서 습관 형성과 문화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전국 단위 독서 문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이어쓰는 소설, 독서 마라톤 등 다양한 독서 체험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