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재난심리지원 위한 모의훈련 실시

[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정영은)는 지난 5월 15일(목), 재난상황에서 제주도민의 빠른 심리회복을 위해 국가트라우마센터, 호남권트라우마센터와 함께 재난 정신건강 위기대응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이번 워크숍에는 제주특별자치도 건강위생과, 사회재난과, 자연재난과는 물론 도내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재난구호와 재난심리지원과 관련하여 13개 기관이 참석하여 재난경험자의 심리지원과 행정지원 방안을 강화하기 위한 모의훈련을 실시하였다.

오전 시간에는 재난과 재난정신건강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재난 경험자들이 겪을 수 있는 심리적 어려움에 대해 확인하고, 재난 정신건강 위기대응 표준매뉴얼을 활용하여 서비스 운영체계, 재난 발생 시기별 대응 전략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시간에는 ‘화성 아리셀 화재’등 실제 재난상황에 대한 개입 사례를 통해 실제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도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화재, 선박사고, 항공기 사고 등 여러 재난 유형에 따른 시나리오를 실제 상황으로 인지하고 여러 기관에서 협력하여 신속하게 개입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다.

코로나 감염병과 이태원 참사,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경북 산불재해 등 도내에서도 지난 해 금성호 침몰사건을 비롯해 여러 재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긴급구호와 더불어 재난경험자와 가족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는 상황에 재난 정신건강 서비스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심리지원 공동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제주특별자치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정영은)은 “재난경험자는 심리적, 인지적, 신체적으로 심한 고통을 경험할 수 있는데, 초기에 심리적 응급처치(PFA)가 일상으로 회복하는데 중요한 역을 한다. 이번 워크숍이 신속한 심리지원을 위한 공동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 매우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