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청소년 대상 교육 특성화 프로그램 추진

[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서귀포시는 청년들이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청소년 대상 교육 특성화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학교 특성을 살리고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특화 프로그램‘은 3월부터 66개 학교에서 159개 프로그램(390백만원)이 운영된다. 초등 41개교에서는 뉴스포츠, 프리테니스, 음악줄넘기 등 신체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이, 중학교 15개교에는 코딩, 디자인, 사진, 요리 등 진로탐색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고등학교 10개교에는 심화 교과 탐구, 중장비 운전, 원예기능사 등 학력 향상 및 직업교육 분야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중학생 진로 탐색 기회를 확대하는 3개 신규 사업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국제학교 학생들의 지역사회 이해를 돕고 지역학생과의 교류를 위한 ‘서귀포와 친한 친구들’ 프로그램은 제주 역사·마을 및 올레길, 숲 체험 테마로 구성된다. 3~4월 중 SJA Jeju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강 작가의 소설「작별하지 않는다」를 테마로 한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연중 6회에 걸쳐 추진한다.

지역 청소년(국제학교 포함)과 국제 교류도시 청소년 60명이 참여하는 ‘청소년 글로벌 공감캠프‘는 오는 8월 6일부터 9일까지 3박 4일간 개최되며, 3~4월 중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유네스코 세계 유산 등 제주 생태체험 등을 통해 제주 가치를 공유하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명사나 지역 출신 인사를 초청하여 진로 설계와 탐색을 주제로 하는 ‘전문가 진로특강‘은 희망하는 12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4월부터 특강을 시작한다. 한편, 상대적으로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읍면 지역 접근성을 보완하기 위해 권역별 집합형 특강도 추진할 계획이다.

관내 고등학생들을 위한 대입 준비 프로그램인 ‘대입 합격드림 프로젝트‘는 겨울방학 기간에 본격 운영을 시작하였다.

지난 2월 1일 관내 중·고등학생 및 학부모 200여 명이 참석한 「메가스터디 남윤곤 소장 초청, 2026 대입 성공 전략 설명회」는 만족도 97.8%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앞으로도 학생부 관리 및 수시 지원 전략 등을 주제로 입시설명회를 2~3회 추가 개최할 예정이다.

겨울방학 1:1 컨설팅은 2월 17일부터 23일까지 관내 고등학생 12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99.2%의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여름방학에는 학기별/학년별 학습 전략 및 수시 정시 지원 전략을 주제로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고3을 대상으로는 면접 컨설팅과 면접 특별반, 실전 모의면접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인 대입 면접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생 수요를 반영한 ‘학교로 찾아가는 자기주도 학습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2월 19일부터 2월 27일까지 수요조사를 받아 4월부터 운영할 예정으로,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학습 습관 형성을 위한 ’자기주도학습 키움‘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중학교의 경우 학습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학습 캠프, 읍면 학습코칭 등을 운영한다.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규모 학교와 마을을 살리기 위한 사업들도 3월부터 추진된다.
2029년까지 통폐합이 예상되는 관내 학교 중 희망하는 학교 3개교와 함께 서귀포시, 교육지원청 및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TF팀은 3월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학교와 마을 활성화를 위한 방안들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마을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빈집 정비사업은 1개소에 29백만원을 지원하는 한편, 2월 19일부터 28일까지 소규모 학교 통학구역 마을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여 예산 반영을 검토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아이 키우기 좋은 서귀포시를 만들기 위해 3월부터 교육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희망의 교육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