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표선면 건설팀장 박종현

[제주도민신문]설 연휴 기간에 이어 지난 주말까지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제주지역을 강타하며 도내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3일 오후 3시 기준, ‘눈길교통사고’가 4건, ‘차량 고립’이 2건 발생하며 도내 겨울철 제설 작업의 필요성을 상기시켜주었다. 그렇다면 겨울철 제설 작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용은 무엇일까?

첫째, 겨울철 원활한 도시경제 운영에 도움을 준다. 겨울철 도로 정비가 안 되어 교통이 마비가 되면 물류 운반 등이 어렵게 된다. 이는 지역의 상업 활동에 큰 지장을 초래하며, 이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 경제에 돌아가게 된다. 하지만, 제설작업을 통해 미연에 이를 방지할 수 있다.

둘째, 시민들의 안전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서이다. 경찰차·소방차 등 긴급차량은 최대한 신속하게 시민들에게 도착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도로 제설작업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긴급차량이 현장에 제때 도착하기가 힘들 것이다. 따라서, 시민들의 안전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 겨울철 제설작업은 필수적이다.

셋째, 편리한 일상을 누릴 수 있다. 정비가 안 된 눈길 위 도로를 운전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럴 경우, 출근 시간이 안녕하지가 않다. 또한 근처 편의점 가기도 미끄러운 눈길 때문에 들르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겨울철 제설작업을 통해 일상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

이처럼, 겨울철 제설 작업을 함으로써 우리가 얻을 수 있는 효용은 꽤 크다. 따라서, 지역의 안전과 지역경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우리 모두 겨울철 제설 작업에 신경을 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