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민의 환경의식 제고와 지속 가능한 환경 실천을 위해 2025년 환경교육 11개 사업에 16억원을 투입한다.

제주도는 탄소중립, 생태계 보전, 자원순환 등 다양한 환경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청, 민간 환경단체와의 협력을 토대로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실천형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업·기관의 환경 책임이 강화되는 추세를 반영해 도내 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 인식 확산 특화교육도 확대한다. 특히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도 병행해 교육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제주특별자치도 환경교육센터 운영, 학교에서의 환경동아리 및 환경교육 지원,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도민 환경 실천 사업 등 생애 전주기, 도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환경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환경보전 지도자 과정, 환경교육 전문가 양성 과정 등 전문가를 키워 환경교육 저변 확대에도 힘쓴다.

2025년부터는 제주도환경교육센터가 환경부장관 지정 ‘환경교육사 3급 양성기관’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환경교육사는 상하반기 각 30명씩 연간 60명의 환경교육 전문가를 배출해 도내 환경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여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제주도는 환경자원순환센터와 더불어, 지난해 준공한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과 리모델링을 완료한 아시아기후변화교육센터 등을 환경교육 현장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도민들이 환경 문제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생태관광 교육 콘텐츠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올해 환경교육 사업을 통해 제주가 지속가능한 환경교육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도민과 함께 친환경 미래를 만들어가는 계기로 만들겠다”며 “도민과 도내 단체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