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천지동장 강은아

[제주도민신문]문안 인사와 함께 안부를 묻고 싶은 사람이 그리워지는 옷깃 여미는 계절이다. ｢혼자 가면 빨리 가고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속담이 있다. 백세시대라면 가능한 말인 것 같다. 함께 멀리 가야 한다면 관심과 무한한 노력을 가지고 협력해야 한다.

가치 있는 삶이란 무엇일까? 소중한 삶을 산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다른 사람을 도우면서 자기 능력을 발전시켜 서로에게 행복을 가져오고, 나눔과 협력은 보람과 만족감을 제공하는 것이라고도 말한다.

제주가치 통합돌봄 정책을 말하려 한다. 도민 누구나 긴급상황에서 일상까지, 돌봄이 필요할 때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제주형 돌봄 정책이다.

돌봄 걱정 없는 제주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된 이 서비스의 지원 대상은 혼자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우나 돌봐줄 가족이 없고(가족이 있어도 돌볼 수 없는 경우 포함) 노인장기요양 등 기존 돌봄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도민이다.

서비스는 틈새 돌봄과 긴급돌봄 두 가지로 구분되고, 가구별 중위소득 기준을 충족할 경우 틈새 돌봄은 150만원 한도 내, 긴급돌봄은 60만원 한도 내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제주가치 돌봄 제주 돌봄 포털 온라인 신청이 개시되었다. 제주도청 홈페이지에서 복지·여성 클릭 후 제주가치돌봄제주돌봄포털 탭을 클릭하면 바로 신청할 수 있다.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치 있는 돌봄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기 위한 제주도의 노력이 큰 힘이 되길 희망한다. 돌봄이 필요하다면 안심하고 읍·면·동주민센터 방문 또는 인터넷으로 신청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