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 이혼전후상담 우수기관 선정
2015년부터 사업지원, 부부상담 및 교육 ·양육코칭·가족캠프 등 진행

제주특별자치도는 도 지원사업인 ‘이혼위기가정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제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가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주관한 ‘2021년 이혼전후상담 우수기관 지정사업’공모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제주도에서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이혼위기가정지원사업’은 도, 제주지방법원, 위기가정 상담기관(5개소)으로 추진체계가 이루어져 있으며, 법원에서 협의이혼을 신청한 대상자를 상담기관으로 연계하면, 가족기능 회복을 위한 심리상담, 성격검사, 가족치유 프로그램 등 미성년자를 둔 협의이혼 위기가정의 가족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혼위기가정지원사업은 심리상담을 기본으로 ‘자녀양육코칭’, 부부관계 회복지원을 위한 ‘부부교육’, ‘부모-자녀관계 상담’, ‘자녀상담치료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이혼을 방지하고 가족관계 증진을 위한 ‘도란도란 가족캠프’, 이를 통해 이혼위기를 극복한 가정을 대상으로 부부 간의 유대감과 신뢰감 강화 등 가정의 건강성 향상을 위한 ‘행복씨앗부부학교’사업도 진행된다.

또한, 한부모 아버지들이 자조모임을 구성하여 정서적 지지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서로의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며, 심리·가사·자녀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되는 ‘한부모아버지 모임’사업이 진행된다.

이번 공모에서 제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지자체 등 외부지원체계의 적극적인 지원*과 자원 연계가 원활하다는 점에서 우수함을 인정받아 내년부터 2023년까지 3년동안 이혼전후상담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도내 미성년 자녀를 둔 이혼위기가정이 ‘이혼위기가정지원사업’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가족관계 증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이혼 위기가정의 가족기능 회복을 위한 부부관계회복 프로그램, 자녀양육코칭, 자녀 심리상담 치료 등 다양한 심화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가족해체 방지와 가족 건강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혼전후상담 우수기관 지정사업은 이혼위기 가족의 문제예방과 정책적 지원 및 상담 전문기관으로서의 전문성, 이혼전후 상담의 질 향상을 위해 전국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