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사

[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태풍 등 기상악화 시 주요 항·포구에 정박 중인 어선에서 화재 발생 시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항·포구에「화재감지용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여 어선화재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어업인의 재산과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로 하였다.

항내 정박어선 화재 유형을 보면 기관실 내 전선 합선, 취사용 LPG 가스 누출, 환기부족에 의한 기관실 내 가스 자연발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하여 소중한 재산과 생명을 빼앗아 가는 일이 매년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어선화재 예방을 위하여 지난 8월에 행정안전부장관 제주 방문 시 화재감지용 열화상카메라지원사업을 건의하여 특별교부세 5억이 반영되었고, 내년도 지방비 1억을 포함하여 사업비 6억원으로 서귀포항 외 3개소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원거리 조업을 나가는 근해어선에도 화재감지 시스템 구축사업도 병행하여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어선 어업인들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바다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열화상카메라, CCTV 설치로 어항내 화재예방 경계활동 강화와 화재 초기 진압을 위한 소화 설비 확충 등 어선화재 예방에 대한 어선주 및 승무원 지도 교육에도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어선 화재 예방에 따른 안정적 조업기반 구축과 무리한 조업으로 인한 화재 등 안전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안전조업 교육 및 지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