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시에서는 올 한 해 주민자치센터를 단순 프로그램 운영이 아닌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주민자치 활동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주민자치센터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살펴보면,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연간 운영계획을 수립하여 △문화여가 노래 교실, 서예 교실, 캘리그라피 등, △시민교육 한국어 기초교실, 드론교실, 스마트폰 활용 교육 등, △주민자치 마을발전, 마을만들기, △주민편의 바자회, △지역복지 치매예방, 실버건강교실 등 지역특성과 주민들의 욕구에 맞는 580여 개의 맞춤형 프로그램 및 지역사회의 다양한 조직과 연계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특히, 삼도1동에서는 다우렁 돌봄 마을학교 운영으로 방학기간 중 돌봄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자치위원들이 직접 봉사에 참여하였으며, 애월읍에서는 민간 단체 기업과 연계하여 사회 기부 프로그램에 공동 참여하는 등 지역 공동체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운영하였다.

이러한 성과로 삼도1동의 경우 2023년 성별영향평가 정책개선 이행 평가 시 도내 최우수 부서로 선정되었다.

도서지역 주민자치센터 강사 초청의 어려움 해결을 위해 「도 주민자치센터 운영계획」개선 의견을 제출하여 강사수당 지급 기준을 개정하였으며, 도서지역 주민들이 교육 수강에 소외되지 않도록 평생학습과 연계하여 「섬 속의 배움, 함께하는 자치」교육을 운영하는 등 도서지역 주민자치센터 활성화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개발과 발굴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 교육에 23개 읍면동·311명이 참여하였으며, 특화프로그램 계획 수립을 통해 각 읍면동별로 지역문화 탐방, 역사·문화재 해설 및 현장체험, 배방선 만들기 체험 등 지역 실정 맞는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지역주민 참여 확대를 위해서는 프로그램 운영 개선 설문조사, 사이버 주민자치센터 운영, 우수 운영 프로그램 사례집 및 소식지 발간 등 주민자치센터의 운영상황과 위원회 활동상황을 주기적으로 홍보하였다.

아울러 10월에는 2024년 제주시 주민자치박람회 & 평생학습대회 개최를 통해 지역특색을 살린 26개 홍보관(체험·전시) 운영으로 지역의 명품·명소 및 숨은 자원을 홍보하고 19개의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를 진행하였다.

이외에도 읍면동별 주민자치센터는 각 자매결연지와 상호 정보 공유 및 공동 관심사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교류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조천읍, 삼도2동, 용담1동, 연동은 자매결연지와 상호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는 등 적극적으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를 진행하였다.

제주시는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운영의 점진적인 개선·발전을 위하여 주민자치센터 운영 성과 평가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12월 정량평가와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의 정성평가를 실시하여, 각 센터별 특성과 여건에 맞는 내실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개선모델을 제시하는 한편, 우수한 주민자치센터와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상장 수여 및 인센티브를 부여, 향후 세부운영 지침 마련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