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정방동 주무관 이재형

[제주도민신문]청렴이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 국어사전의 청렴의 정의[定義]이다. 이 국어사전의 해설을 보고 청렴을 곱씹어보는 계기가 되었다. 더군다나 공무원인 나로서는 청렴한 국가의 관리가 되어야 하기에 이런 자문자답의 과정은 나의 성장은 물론이고 주위에 선한 행동을 하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청렴의 정의[定義] 중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다는 것, 이것은 결국 모든 세상 사람들의 추구하는 지향점이 되어야 하는 데 이 목표 지향점은 사회의 선의 선순환을 위해서는 필수 불가결한 사회의 정화조 역할을 한다.

성품이 맑으면 주위에 미소를 주고 이웃을 돕는 거친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역할을 하게 되며 사람들에게 청결감과 화목한 분위기를 내어 덕담이 오고 갈 수 있다. 성품이 높고 맑은 사람은 가만히 있어도 그 생명력으로 인하여 나무와 풀이 자라고 새와 동물들이 노래를 부르며 생명이 자란다. 마찬가지로 인간사회도 그러하다.

성품이 낮지 않고 높다는 것은 더 먼 곳을 바라보며 더 인격적으로 성숙하여 지향점이 항상 선의 절대성으로 향하여 있다는 것이다. 그 절대성의 지향점은 나의 사견[私見]적 해석으로 볼 때, 절대로 도달할 수 없는 신의 경지이지만, 공원의 분수가 항상 하늘로 올라가지 못하면서도 물줄기를 계속해서 하늘로 쏘아 올리며 아름다운 자태를 자아내듯이 우리의 성품은 언제나 높은 곳을 향할 때 분수 물줄기 같은 인생을 살 수 있다. 결단코 도달하지 못할지라도, 포기하지 않는 분수 같은 삶은 가히 아름답다.

마지막으로, 탐욕은‘지나치게 탐하는 욕심’이라는 정의[定義]에서 보이듯이 욕심 자체를 없애라는 뜻이 아니다. 강조되어야 할 부분은 ‘지나치게’이다. 언제나 우리는 인생을 살아갈 때, 족할 줄 알아야 하며 분수를 지켜야 한다. 재물에 유익함 이상으로 어떠한 것도 포기하지 못하며 모든 것을 탐욕적으로 다 가지려고 하는 것이 바로 탐욕이다. 자고로 인생에서 아무것도 포기할 수 없는 탐욕적인 사람은, 아무것도 결국 얻을 수 없다.

우리는 이처럼 청렴의 정의[定義]로부터 알 수 있는 청렴 인생을 실천하며 더 나은 삶을 살아 나가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