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 쿰다거버넌스 광역권 네트워크 구축 전문가 좌담회 및 현장 조사 실시

[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원장 김치완, 철학과 교수)은 지난 26일(월)~28일(수)에 2024년 국립대학육성사업 ‘제주지역 다문화 상생 쿰다 거버넌스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목포시 평화광장 및 가족지원센터 등 목포시 일대와 신안군 증도면 신안군종묘발생장 환경개선사업 구역 인대에서 광역권 네트워크 구축 협의를 위한 전문가 좌담회 및 전남권 다문화 생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목포시 평화광장 및 목포대학교에서는 다문화 상생 쿰다 거버넌스 광역권 네트워크 구축 협의를 위한 전문가 좌담회를 실시하였다.

전문가 좌담회에서는 목포대학교 김선화 교수(전남권)를 좌장으로, 한밭대학교 성희제 교수(충남권), 충북대학교 최도규 교수(충북권), 강릉원주대학교 손남익 교수(강원권), 안동대학교 신상형 명예교수(경북권), 제주대학교 김치완 교수(제주권)가 다문화 상생 쿰다 거버넌스 광역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2024학년도 2학기 콜로키움 일정 및 2025년 1월 다문화 상생 쿰다 거버넌스 광역권 네트워크 학술대회 일정을 협의하였다.

쿰다 거버넌스는 제주사회의 고유한 문화인 수눌음과 �병瑛� ‘쿰다’라는 제주어로 풀어낸 것으로, 제주사회와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이 한국사회와 학계에 제시할 ‘갈등해소-사회적 가치’로서 ‘상생(CUM)과 다문화(多)’ 선도 모델이다. 좌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는 제주권을 넘어 광역권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제주에서 콜로키움 및 학술대회를 개최하기로 협의하였다.

이러한 협의를 실현하기 위해, 목포시 상동에 위치한 평화광장과 목포시가족센터 등을 방문하여 권역별 다문화가족 지원 프로그램 등과 비교 분석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2020년 이후 목포 원도심 일대에서 추진되고 있는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목포근대역사관 1관과 서산동 시화골목길을 탐방하였다. 이어서 신안군 증도면 갯벌박물관 및 신안군종묘발생장 환경개선사업구역을 탐방하여, 갯벌생태관리 현황 및 관광 자원으로서의 이용실태를 파악하였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주최한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 김치완 원장은 “이번 쿰다 거버넌스 광역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전문가 좌담회와 현장 조사는 인구소멸시대 수도권 중심의 개발 논리를 벗어난 지형균형발전에 대한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면서, “향후 지역 거점 국립대학교 교원을 중심으로 한 광역권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 콜로키움 개최 및 연 2회 학술대회 개최를 추진할 계획이 수립되었다.”고 자평하였다.

이번 행사는 탐라문화연구원의 국립대학육성사업인 <제주지역 다문화 상생 쿰다 거버넌스 구축 사업>과 연계한 일정으로 실시됐다. 10월 25일 충북대학교 최도규 교수의 콜로키움을 시작으로 12월까지 4회의 쿰다 거버넌스 콜로키움이 개최될 예정이며, 2025년 1월에는 콜로키움 발표를 토대로 한 학술대회가 제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