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남원읍 건강생활민간추진단장 박대성

[제주도민신문]‘놓친 버스, 헤어진 애인, 지난 주 시험문제, 저번 주 로또복권 1등 당첨 번호’ 지나고 나서야 깨닫게 되면 무척이나 아쉬운 것들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것이다. 다음 버스를 기다리고, 새 사랑을 찾고 또한 이번 주 로또복권을 새로 구매하고, 저마다 각자의 대체 방안을 마련하고 위안을 삼는다.

‘청춘, 건강’지나고 나서야 아쉬운 건 매한가지나, 과연 대체거리나 위안거리가 과연 있을지나 모르겠다. 백이면 백, 돌려달라고 하지 않을까? 그만큼 간절하니까......

방송이나 인터넷 매체를 통해 건강관리요령, 각종 건강통계 등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비만율 전국 도 단위 1위, 고위험 음주율 2위, 걷기 실천율 10위’ 우리 서귀포시가 전국 최하위권 수준의 건강지표를 보이고 있다니, 청정제주 이 좋은 환경에서 살면서, 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적을까 반문해 본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인들과 술 한잔 걸치고 하루를 마감하는 것에도 의미가 있겠지만, 동네 마실 나가듯 하루 7천보를 걷고, 술은 술시(戌時, 오후7시~9시)에만 1차로 간단하게, 짬짬이 스트레칭과 근력운동 등 생활 속 건강관리를 실천한다면 반복되는 일상의 의미가 조금 달라지지 않을까? 본인에게도 가족, 친구들에게도...

필자는 남원읍 건강생활 민간추진단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다. 남원읍에서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체육동아리를 지원하는 건강 디딤돌사업, 걷기 및 플로깅 권장 등 꾸준한 운동, 건강한 식습관, 건강한 정신을 깃들이고자 많은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예쁜 운동복, 비싼 운동기구, 고효율 일타강사 트레이너가 없더라도, 동네 한바퀴 돌았다가 큰엉 산책로도 걸어보고, 생활체육관에서 조깅도 하다보면 건강관리가 습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누가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라”고 말했다. 그리고 수천 수만명의 사람들이 말한다. “역시나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라” 이제는 그 말좀 듣고 실행해 보는건 어떠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