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국제청소년미디어기자단은 청소년들에게 디지털리터러시(정보를 이해하고 비평이 가능한 능력)교육을 위해 2기 기자단을 선발한다.

국제청소년미디어기자단(이하 국제기자단)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국제전문가과의 만남과 실질적 교류를 통해 양질의 교육과정을 접하고 매월 글로벌 이슈와 관련된 주제를 선정하여 스스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매월 온·오프라인 교육으로 줌(ZOOM)을 이용한 화상회의와 SNS Live 생중계 등을 통해 교육이 진행되며, 블렌디드 러닝과 프로젝트 기반 교육을 통해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을 함양할 수 있다.

선발 기간은 오는 12월 11일부터 25일까지이며, 전국 초·중·고 학생 각 10명 씩을 선발할 계획이다. 활동 기간은 내년 2월부터 6월까지로 외신기자들과 UN 국제전문가들에게 각국별 현지 상황들을 생생하게 전달받으며, 네트워크를 형성해 미디어 콘텐츠를직접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국제기자단은 활동 이수 80%가 되면 수료증이 발급되며, 각종 국제회의와 국제 콘퍼런스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참가신청은 국제청년미디어기자단 홈페이지(http://www.unfriends.org/)에서 가능하다. 서류 심사 후 오는 31일 합격자를 개별 통보한다. 국제기자단 발대식은 내년 1월 23일(토) 오후 2시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며, 그라벨호텔 제주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발대식 참석은 선택사항으로 전국 학생 대상 발대식인 만큼 온라인 참여를 권장한다.

발대식 주제는‘포스트코로나 시대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역할’이며 김도현 국제청년미디어기자단 단장이 그동안의 국제기자단 활동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이은주 박사가 세계시민의식과 디지털리터러시에 대해 강의하며, 박은주, 황소현 교수가 뉴스 리터러시 강연으로‘외신기사로 보는 세상 탐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도현 국제청년미디어기자단 단장은 “학생들에게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세계시민교육을 제공해 세계가 당면한 문제에 대해 대안을 제시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2021년 선발된 국제청소년미디어기자단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전 세계적으로 산업의 패턴이 변화하는 시점에서 뉴스와 콘텐츠를 기반으로 글로벌 교육, 환경, 산업 문제에 대한 바람직한 변화를 주도하고 선한 영향력을 키워가며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에 선발된 국제기자단 2기들은 UN NGO 단체들과도 연계한 교육과 장학·봉사 활동 등을 계획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제기자단 1기 학생들은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각종 국제회의에 한국 대표로 참여하는 등 디지털리터러시 교육과 활동을 성황리에 마쳤다.

국제기자단은‘바른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워 선한 영향력을 펼치며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자’는 슬로건으로 그동안 트리허그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유네스코 2020 글로벌 미디어·정보 리터러시 주간 대표회의 및 청년포럼, 제16차 APEC미래교육포럼(AFEF), 제15회 제주포럼 등에 한국 대표로 참여해 국내·외 오피니언 리더들과 의견을 교류했다.

그 결과 이수임·이한나 학생이 2020국제청소년사이버환경포럼 토론대회에 출전해 최우수상을 수상, 환경부 장관상을 수여했다.

또 국제기자단 이은주 연구원은 교육부·한국과학창의재단 주관 2020년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개인 우수 사례로 선정되어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