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매개 감염병, 쯔쯔가무시증·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이 우선!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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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매개 감염병, 쯔쯔가무시증·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이 우선!
제주시 감염병관리팀 김소형
  • 입력 : 2024. 05.29(수) 18:50
  • 제주도민신문
제주시 감염병관리팀 김소형
[제주도민신문]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연중 발생하지만, 제주의 경우 특히 고사리 채취가 시작되는 4월부터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진드기 물림 신고가 자주 발생한다. 특히 진드기 유충이 활동하는 시기인 가을(9월~11월)에는 야생진드기에 물릴 경우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져 더욱 주의를 요한다.

특히, 매스컴을 통해 종종 살인진드기로 보고 되는 증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는 치명률이 18.7%로 2013년 첫 환자 발생 이후 2023년까지 1,895명의 환자가 발생하였고, 이 중 355명이 사망했다. 특히 제주지역은 2015년~2023년까지 인구 10만명당 환자가 강원도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쯔쯔가무시증의 치명률은 0.16%로 SFTS보다는 낮지만 감기와 유사한 증세로 오인하여 적기에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급성호흡곤란증후군, 심근염, 위장관 출혈 및 급성 신부전 등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특히 급성 발열과 물린 부위에 가피가 형성되는 것이 주 특징이고, 반점상 발진, 심한 두통 증세가 나타나며 잠복기는 10일 이내이다. 증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는 38℃ 이상의 고열과 위장관계증상(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 및 백혈구 및 혈소판 감소에 따른 혈뇨․혈변이 나타나며 잠복기는 14일 이내이다.

쯔쯔가무시증나 증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는 현재까지 예방백신이 없고, SFTS의 경우 별도의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예방수칙으로는
▲야외활동 전 긴소매 옷·토시 등 개인보호구를 착용하여 피부의 직접적인 노출을 줄이고 진드기 기피제를 적절히 사용하기
▲야외활동 시 돗자리를 사용하여 풀밭 위에 그대로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 후 햇볕에 말려서 관리하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야외 동물을 만지는 등의 행위는 피하기, 일상복과 작업복은 구분하고 입었던 옷은 털고 세탁하기
▲야외활동 후 에어건을 전신에 분사하여 진드기와 먼지를 털어내기, 샤워나 목욕을 하면서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살피는 것으로, 동반한 반려동물이 있다면 반려동물의 상태도 함께 살펴보도록 한다. 진드기가 붙어 있을 시, 진드기를 손으로 비틀거나 터뜨리는 등 무리하게 떼어 낼 경우 감염의 우려가 있어 가급적 의료진의 도움을 받도록 하고, 현장에서 진드기를 제거 한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물린 부위에 잔여물이 남아 있지 않은지 진료를 받도록 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위처럼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일상 속 예방수칙을 잘 지키면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이며, 야외활동 후 증세가 나타난다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의심하여 감염내과가 있는 의료기관을 통해 진단 및 치료를 받도록 하고 의료진에게 야외활동력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진드기로부터 최대한 자신을 보호하고 증상을 잘 살펴 모두가 건강한 야외활동을 지속할 수 있길 바란다.
제주도민신문 jjnews3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