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임윤진 기자] 탐라교육원(원장 장성훈) 공립대안교육위탁교육기관‘꿈샘학교(구, 함성교실)’는 지난 12월 8일 학생, 학부모,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학년도 2학기 수료식을 개최하였다.

지난 9월, 도내 중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적응교육 8일, 본교육 14주의 교육기간을 통해 학생들의 심리․정서회복 및 교우관계 개선으로 학업중단 및 자아존중감을 키울 수 있었다.

꿈샘학교에서는 기초학습력 회복을 위하여 한국사, 과학 등 보통교과 기본과정을 운영하였고, 바리스타, ITQ, 제과제빵, 목공, 뷰티 등 학생 맞춤형 대안교과 수업을 통해 진로확장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러한 대안교과별 자격증 연계과정을 통해 바리스타 8명, ITQ 4명, 제과제빵 12명, 뷰티 7명 등 31명이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자격증 취득과정을 이수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고, 심폐소생술교육, 생명존중교육(게이트키퍼), 재난대비교육 등을 통해 학생들의 신체건강과 일상생활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도 깨울 수 있었다.

또한, 자존감 회복을 위한 200여회에 걸친 상담활동, 올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학생자치활동 및 기본생활습관교육, 지역사회연계 봉사활동, 소속학교 적응력 향상을 위한 학교방문의 날 및 담임교사 초청 행사 등 학생들의 건전한 정신을 함양하고 올바른 성장을 돕는 데 노력을 다하였다.

2학기 꿈샘학교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교우관계가 힘들어 유예 3일을 남겨두고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참여했는데 이렇게 수료하게 돼서 기쁘다. 꿈샘학교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새로운 꿈을 찾게 되었다”며 모든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였다.

또한, 수료식에 참여했던 학부모는“자녀의 불규칙한 생활태도 및 반항적인 모습들이 조금씩 개선되고, 대화를 통해 소통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 것 같다”며 우리 아이도 변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준 꿈샘학교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했다.

앞으로 도내 중학교 대상 설문 및 협의회를 통해 2024학년도 운영계획을 마련하고, 교직원 연수 및 타시도 벤치마킹을 통해 보다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수립할 계획이다.(관련 문의 ☏ 064)710-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