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동절기를 앞두고 이동 노동자의 근로환경 개선 및 복지를 위해 혼디쉼팡 쉼터 재운영에 돌입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쉼터 이용 인원은 20명으로 제한하며, 이용자는 지정된 좌석을 최대한 벗어나지 않은 상태로 시설을 이용해야 한다.

시설 이용자는 이용 전 발열검사 등을 거쳐야 하고, 마스크 착용 및 출입자 명부 작성 등 코로나 방역지침을 준수해야만 입장할 수 있다.

제주시청 후문 건너편 3층에 조성된 혼디쉼팡은 고정된 사업장이 없이 이동하면서 노동을 제공하는 ‘이동노동 종사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운영 중인 휴게 시설이다.

지난해 7월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지난 2월 25일 휴관에 돌입한 바 있다.

주요 시설은 일반휴게실과 여성전용휴게실, 교육실, 상담실로 되어 있으며, 편의시설로는 안마의자, 발마사지기, 혈압측정기, 컴퓨터, TV, 핸드폰충전기 등을 구비해 이동노동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쉼터에서는 휴게공간 제공뿐만 아니라 건강·법률·노무 등 전문가를 통한 상담사업 및 인문학, 교양, 창업 등의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영화상영, 그림전시 등 문화교양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이동노동자‘혼디쉼팡’에 대한 이용안내 및 다양한 정보는 홈페이지(www.edongjeju.com)를 통해 자세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최명동 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제주이동노동자 혼디쉼팡 운영 재개를 통해 제주도내 이동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이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