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회복지협의회,‘제24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개최

[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지역 사회적 약자를 위해 묵묵히 봉사해온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노고를 기리고 그들의 땀을 응원하는 행사가 마무리됐다.

지난 7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회장 고승화)가 주관하는 ‘제24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및 제주도민 복지박람회가’가 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진행됐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사회복지종사자와 그 가족 등 천여 명이 참석했다.

‘누구나 누리는 제주복지, 그래서 빛나는 제주가치’를 기념표어로 삼은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는 축하공연과 ‘제14회 사회복지자원봉사 명예의 전당’ 등재자 기념패 수역식이 진행됐다. 특히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와 단체 관계자 37명에 대한 유공자 시상도 이뤄졌다.

이번에 사회복지자원봉사 명예의 전당에 등재된 이기복 자원봉사자는 지난 1997년부터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간병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사회복지시설에서 청소와 목욕, 말벗 등의 봉사활동을 했다. 횟수로만 모두 585회, 무려 2092시간 동안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아 사회복지자원봉사 명예의 전당 등재자로 선정됐다.

아울러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려진 제주도민 복지박람회도 진행됐다. 도내 사회복지서비스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홍보부스와 장애인 생산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나눔 장터, 재활용 의류를 사고팔거나 재생자전거를 수리하고 판매하는 수눌음 나눔 장터가 운영됐다.

부대행사로는 화분을 가져온 사람에게 무료로 꽃을 심어주는 ‘내 화분을 부탁해’, 헌옷을 가져와서 다른 옷으로 바꿔가는 ‘내 물건의 옷장 탈출, 교환 나눔 장터’, 아동도서를 가져와서 다른 책으로 바꿔 가져가는 ‘아동도서 교환 행사’, 노래 경연대회 ‘복지가왕’이 진행됐다.

고승화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앞으로도 도내 사회복지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도민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 정보를 안내해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는 장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제24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유공자 수상자 명단.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고동환 김창수 마코노시에라메이라세 이기영(이상 개인) 대한한돈협회 제주자치도협회(단체) △제주자치도지사 표창=강선홍 송임숙 김봉수 홍성진 박미영 김연주 강미숙 김현주 강정열 송준범 김정득 김은회 문영호(이상 개인) 우리은행 제주금융센터 미인빵 제주웰빙영농조합법인 뚜레쥬르 일도점 영광청과 늘푸른봉사회 제주한라대학교LINC3.0사업단(이상 단체)
△제주자치도의회의장 표창=고소영 현슬기 이경선 강지애 김여신 △제주자치도교육감 표창=김주희 김연희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표창=김재연(개인) 사회공헌마을도두1동마을회(단체) △제주사회복지협의회장 표창=좌순양 이태림 김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