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삼도1동주민센터 오강현 주무관

[제주도민신문]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지역들이 경제적 위기를 겪고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도 또한 마찬가지로 관광의 도시이기에 이러한 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등 큰 규모의 사업체들이 나라 경제의 대부분을 담당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상, 나라의 경제는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지역 소상공인 업체들이 굉장히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사람들은 가까운 마트나 문방구에서 필요한 생필품을 사고 점심시간에는 주변 식당, 카페도 가는 등 언제나 매일매일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우리는 이러한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지역상권의 경제 활성화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그에 따른 작은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그러한 노력들은 무엇이 있을까?
먼저, 착한가격업소를 자주 이용하는 것이다.
착한가격업소란 행정자치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우수 물가안정 모범업소이다.

착한가격업소는 지역상권의 물가를 안정화시키는 역할을 하며 특히 이런 어려운 시기에 빛을 발한다. 주머니사정이 어려운 서민들에게 적절한 가격과 우수한 서비스로 맛있고 배부른 한끼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착한가격업소는 동네 어디서든 볼 수 있으며 제주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업소의 메뉴가격, 주소 등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다음은,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것이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곳 중 하나는 전통시장이다. 사람들이 밀집되기 쉽고 방역관리가 미비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통시장이야말로 지자체에서 가장 관심을 갖고 방역을 하는 대상 중 하나이다. 도, 행정시, 읍면 직원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하여 방역점검을 하며 마스크 의무 착용 홍보 활동, 마스크 미착용 대상자에 대한 계도 활동 등 철통방역에 크게 힘쓰고 있다.

전통시장의 장점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푸짐한 인심을 담은 물건, 식품, 생활필수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구매는 곧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결이 된다.

전통시장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이용 할 수 있는데, 온누리상품권, 제주사랑상품권 등 상품권을 이용해 물건을 구매할 수도 있고 제주전통시장이라는 인터넷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해 타지역으로도 배송을 받아 볼 수 있다.

경제위기속에 많은 서민들이 힘든 요즘, 이러한 작은 노력과 실천들이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코로나19 극복을 넘어 우리의 일상이 되며 그러한 일상들이 우리 모두에게 활력을 불어넣어주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