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베트남 투툭시와 화상회의 개최

[제주도민신문 = 임윤진 기자] 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지난 10일 베트남 투둑시와 화상회의를 갖고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하기로 하였다.

이날 화상회의에는 이종우 서귀포시장을 비롯한 서귀포시 교류자문단 나종용 위원장 및 관계공무원이 참석하였고, 베트남 투둑(Thu Duc)시에서는 인민위원장 호앙 퉁(Hoang Tung), 베트남 이민자인 알렉스 김과 관계 공무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서귀포시, 베트남 투툭시와 화상회의 개최

두 지역은 서귀포시와 투둑시의 자연, 산업, 관광 등 양 지역을 상호 소개하고 양시간에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교류방안을 모색하자며 교류의사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먼저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오는 10월 27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되는 서귀포글로컬 페스타에 베트남 방문단을 초청하였고 이에 베트남 투툼시 호앙 퉁 인민위원장은 서귀포글로컬 페스타에 방문단을 참석하겠다고 화답하며 2024년 개최 예정인 국제 컨퍼런스에 서귀포시 방문단을 초청하였다.

이날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투둑시와 문화, 경제,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며 상호 발전해 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호앙 퉁 투둑시 인민위원장은 “투둑시는 베트남 제일 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도시”라며 서귀포시의 응원과 협조를 요구하였다.

한편, 투둑시와의 교류는 최근 제주특별자치도가 아세안+α정책을 추진하며 베트남과 농수축산물, 관광, 미래산업 등 전방위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감에 따라 서귀포시 역시 이에 발맞춰 베트남 지역과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투둑시는 2021년도에 베트남 제2의 도시인 호시민시 내 2군, 9군, 투득군 3개군을 통합하여 베트남 최초로 탄생한 도시 내의 도시(City in the City)로 면적이 약211㎢이고 102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호치민 국립대학교 및 첨단기술 파크 등 주요 시설이 위치해 있다. 그리고 서귀포시에는 베트남 국적 외국인이 1,400여명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