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소통협력센터, 제주도와 음주문화 의식개선 캠페인 전개

[제주도민신문 = 임윤진 기자] 제주시소통협력센터(센터장 민복기)는 제주특별자치도 안전정책과와 협력하여 지난 14일, 이호테우해변에서 음주문화 의식개선을 위한 ‘오늘 이 근처에서 음주단속 합니다.’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본 캠페인은 도민이 직접 의견 교류와 토론을 통해 안전문화 관련 메시지 및 캠페인 실행방안 등을 함께 만들어가는 도민참여형 프로그램 ‘안전문화 공공캠페인 스프린트’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이 사업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관하고 제주시소통협력센터가 협력하여 공공캠페인 전문가와 지난 3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의 음주문화 의식개선에 관심 있는 주민 9명을 모집하였고, 4번의 주민참여 워크숍을 통해 개선해야 할 제주의 음주 문제를 선정 후 관련 의견을 공유하였다.

워크숍을 통해 주민들은 3분 이내의 가까운 거리를 반주하고 운전하는 습관에 대한 문제, 취객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식당 사장님에게 건네는 응원 메시지 등 다양한 논의를 하였다.

논의 결과 피서철 해수욕장 내 음주 행위로 인한 음주운전 문제로 캠페인 주제가 선정되었고 이를 토대로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한 캠페인을 기획하였다.

제주에 사는 대다수의 사람이 ‘제주는 음주 단속 잘 안해’ 라고 만연하게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제주에서 상시적인 음주운전 단속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려 음주운전 시도를 예방하자는 취지이다.

지난 14일, 음주 행위가 자주 발생하는 이호테우해변 중심가 및 방파제 일대에서 주민들에게 캠페인 취지를 설명하고 해수욕장 내 종합상황실, 샤워실, 화장실 등의 공공시설과 공영주차장 내 주차된 차량에 캠페인 엽서 등을 부착하였다. 또한, 절주송 노래에 맞춘 댄스 버스킹 공연도 함께 진행되었다.

이번에 진행된 캠페인은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향후 도내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로 캠페인을 확산함으로써 도내 음주문화 의식개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나갈 예정이다.

민복기 센터장은 "주민참여 공공캠페인은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참여자에서 시작되지만, 기꺼이 받아들이고 변화해가는 것으로 완성된다"고 말하며, "지자체, 센터, 주민이 함께 협력하여 추진한 이번 캠페인이 제주의 음주문화 의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시소통협력센터는 행정안전부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조성 및 운영사업’에 2019년 제주시가 선정되면서, 사단법인 행복나눔제주공동체가 수탁 운영하고 있으며, 제주시 관덕로 44(일도일동)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