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승택 기자] 제주지방경찰청에서는 10. 20.(화) 14:00~16:00 지방청, 경찰서,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제5회 ｢테마가 있는 걸어서 동네 한바퀴｣ 공동체 치안활동을 전개하였다.

걸어서 동네 한바퀴는 지방청, 경찰서에서 각 실정에 맞는 테마를 선정해 9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1회 추진하고 있는 공동체 치안활동이다.

오늘 진행한 5회차 공동체치안활동은 △회복적 경찰활동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테마로 선정하여,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 범죄피해자보호위원회, 금융감독원, 제주은행 등 유관기관과 함께 진행하였다.

범죄피해 이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을 만나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위로하는 시간을 갖었다.

또한 올해부터 피해자의 실질적 회복 및 가해자와의 갈등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회복적 경찰활동 관련 홍보활동을 전개하였다.

회복적 경찰활동이란 지역 내 범죄 및 분쟁이 발생했을 때 경찰이 범인 검거 및 수사활동에 그치지 않고 동의를 전제로 가·피해자간 회복적 대화*모임을 제공하여 상호간 대화를 통해 근본적인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활동을 말한다.

회복적 대화에는 경찰로부터 대화 모임을 의뢰받은 상담 전문가가 참여하며, 전문가는 가ㆍ피해자와 각각 사전모임을 가진 이후 본 모임을 진행한다. 본 모임에선 양측 모두에 충분한 발언 시간이 주어진다. 대화를 마치고 상호 간 약속 사항이 있을 경우 약속이행문을 작성하며, 경찰은 회복적 대화과정을 참고해 사건을 종결하거나 대화결과 보고서를 수사서류에 첨부해 송치한다.

제주경찰에서는 3건의 회복적 경찰활동을 진행하였으며, 현재 1건 진행 중이다.

도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동문재래시장에서 대표적인 서민경제침해 범죄인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소상공인 및 도민을 상대로 피해 예방 홍보 리플릿을 배포하고, 갈수록 지능화되는 사기 수법에 대하여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범죄피해자 지원과 함께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갈등·분쟁 및 범죄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회복적 경찰활동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