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구원, 제주 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설립을 위한 농업인 대토론회 성료

[제주도민신문 = 오준혁 기자] 제주연구원(원장 양덕순)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와 공동으로 4월 20일(목) 오후 2시 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제주 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설립을 위한 농업인 대토론회”를 개최하였다.
 
금번 토론회는 제주특별법 제268조에 의거한 농산물 수급안정 조치이자, 민선 8기 농정 제1공약인 제주 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설립을 논의하고자 마련되었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서 농정연구센터 장민기 소장은 “생산자 주도 수급관리 기구 설립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농산물 수요는 인구 감소와 소비자 선호 변화로 감소 추세인 동시에 빈번해진 농업재해로 가격 변동성 심화”되고 있으므로, “지자체가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에는 한계”라면서, ”제도 및 행정적 지원 하에 생산자 주도 수급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두 번째 주제발표에서 (사)제주당근연합회 고광덕 사무국장은 “(사)제주당근연합회 운영 경험과 시사점“을 말하면서, “생산자 주도라 함은 생산자를 내버려두는 농정이 아니라 행정-농협-농민의 협치농정이며, 품목단체의 자립자활력을 키우기 위한 중장기적 계획 수립과 과감하고 현실적인 투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라고 강조하였다
 
마지막 주제발표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친환경농업정책과 김영준 과장은 “제주 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설립 기본계획(안)”에 대해, “생산자 주도로 운영하기 위해서 관련 법률에 근거하되 생산자 및 생산자 단체를 회원”으로 하고, “수급관리 방향은 가격 폭락에 대한 사전적인 대응”이며, 이를 위해 “품목 간 및 기관 간 연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민선 8기 임기 내 성과가 나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해나간다. “2023년 상반기 설립 및 하반기 시범사업”을 거쳐, 2026년 이후 법령에 근거한 제주 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위상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제주대학교 유영봉 교수를 좌장으로, 제주월동무연합회 강동만 회장, 제주감귤생산자연합회준비위원회 김윤천 위원장, 품목조직화연구소 김응철 소장,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강우식 경제부본부장, 제주연구원 안경아 부연구위원의 토론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