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제주종합사회복지관, ‘ᄄᆞᄄᆞᆺ한 설날 음식 나누기’ 행사 가져

[제주도민신문 = 오준혁 기자] 동제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지선)은 지난 18일과 19일,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 120명(구좌읍 85명, 조천읍 20명, 우도면 20명)에게 명절 음식을 만들어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요리, 손편지, 전달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요리는 동제주종합사회복지관 직원들이 전복죽과 옥돔구이를 구좌읍새마을부녀회장단들은 빙떡을 맡아 재료 손질부터 음식 조리까지 완료하였다.

정성을 듬뿍 담은 손편지는 구좌읍이주여성가족지원센터(20장-우도면), 함덕(20장-조천읍)해바라기(80장-구좌읍)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들이 직접 작성해 주었다. 마지막으로 직원과 지역 주민 봉사자가 함께 정성껏 포장된 음식 꾸러미를 각 가정마다 직접 방문해 손편지도 읽어 드리며, 안부확인을 진행했다.

하나의 음식 꾸러미 속에는 전복죽(750ml), 옥돔구이(2마리), 빙떡(6개), 외에도 후원해주신 감귤액 3개와 손편지로 구성되었다.

동제주종합사회복지관 김지선 관장은 “구좌읍새마을부녀회에서 새벽 5시부터 어르신들을 위한 안심 먹거리를 만들어 주시고, 지역 주민 봉사자께서 안전한 전달과 안부 확인을 해주심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어르신들께서는 명절이 평소보다 더 외로우실텐데 조금이나마 이웃사랑을 통해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이웃을 위해 나눔을 함께 실천하는 자리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구좌읍새마을부녀회 김희정 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여 이웃과 함께하는 명절을 만들어 주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부녀회 회원들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도움이 될만한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함께 하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음식 꾸러미 전달을 맡은 강성구(43세) 지역주민은 “음식 꾸러미를 전달해 드리니 어르신들이 너무 고마워 하시며 울먹이는 분도 계셨다. 덩달아 가슴이 벅참을 느꼈다. 앞으로도 봉사활동이 있다면 참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동제주종합사회복지관은 매년 설날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제주시 동부지역 내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한 명절 선물 나눔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