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농업기술원, 자립‧자율 성장, 품목농업인연구회 큰호응

[제주도민신문 = 오준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문선희)는 농업인들의 자율 학습모임체인 품목농업인연구회를 육성한 결과, 전문경영인으로써의 성장을 이끌어내고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품목농업인연구회는 동일품목을 경영하는 농업인들의 연구활동 및 기술정보 교류로 소득을 향상시키기 위해 자율적으로 조직된 학습모임체로,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는 노지감귤연구회 등 11개회 357명 이 등록되어 활동하고 있다.

연구회에서는 △1 연구회 1 연구과제 설정 수행하고,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연구회별 담당지도사를 일대일로 매칭*해 전문 기술보급과 연구회의 체계적인 운영, 수준별․성장단계별 전문교육(6개과정 24회 1,269명)을 지원했다.

특히 품목별연구회 전문교육 결과 만족 84.1%로 큰 호응을 얻었고 83.4%가 영농현장에서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응답자 259명).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이와 관련 16일 회의실에서 ‘2022년 품목별농업인연구회 평가회’를 개최하여 올해 연구회 활동실적을 공유하고 발표심사를 통해 우수연구회를 선정 수상했다.

1차 서류심사는 연구회별 연구과제 등 활동실적과 경영기록장 작성 여부 등을 평가했으며, 발표심사는 자료충실도, 발표전달력 등과 연구회 활동을 통한 시장 교섭력 강화 및 농가소득향상 노력 정도를 평가했다.

평가회 결과 △대상 서귀포시천연염색바느질연구회(회장 고순옥, 10명) △최우수상 서귀포시노지감귤연구회(회장 김진성, 19명) 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천연염색바느질연구회는 ‘에코 염색방법 연구’를 연구과제로 설정하여 ▲전문가 교육 20시간 ▲실습 10회 ▲작품전시회( 5.20. ~ 6.2., 이중섭창작스튜디오) ▲갈옷패션쇼(8.5. ~ 8.7. 감귤박람회장) ▲가죽에코염색 컨설팅(10.6. ~ 10.27.) 등 활동실적이 뛰어나고 현재 에코염색 제품 개발 중인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와 함께 품목농업인연구회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회원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표창장 2점을 전달했다. 노지감귤연구회 임남순 부회장, 레드향연구회 방대영 부회장

고순옥 연구회장은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적용해 역량을 키우고 소득으로 연결시켜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조연주 농촌지도사는 “평가회를 통해 연구회별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였다”며 “품목농업인연구회가 제주농업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자립·자율적 연구회 육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