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청

[제주도민신문 = 오준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 첫 해인 2022년 도내 산업현장의 안전보건 지원을 위해 추진했던 다양한 사업과 홍보를 2023년에도 이어나갈 방침이다. 또한 2024년 5인 이상 사업장 확대 시행을 앞두고 사업주 등의 인식 개선을 확고히 다지기 위해 교육 홍보와 기술지도도 더욱 강화한다.

제주도는 올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산하 사업장(228개) 및 공중이용시설(418개)에 대한 전수 점검과 고위험 사업장 특별점검(46개소) 등을 실시하고, 중대재해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업무처리절차를 마련했다.

이어 근로자 특별교육(8회)과 전문기관 위탁 교육(8회) 등으로 안전보건 역량을 다지기 위한 기반 마련에도 주력했다. 특히 언론‧방송 등을 통한 다양한 홍보(486회)와 50인 이상 사업체에 법 해설서를 배포해 법 시행에 대한 인식 형성을 도모했다.

이와 함께 사업주의 안전보건관리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역량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위험성평가 컨설팅 지원 사업과 농공단지 등 산업현장 안전보건 기술지도(60개소), 건설현장 등 찾아가는 안전지도 및 홍보 활동을 위한 안전보건지킴이(4명, 473개소 방문)를 운영했다.

제주도는 내년에도 지원사업과 홍보활동을 계속 이어가며 사업주 및 근로자의 체감도와 인식 개선에 더욱 역점을 두고 교육 홍보 및 기술지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민간 사업체를 대상으로 권역별 찾아가는 교육 설명회를 실시하고, 산업안전 기술지도를 더욱 확대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위험성평가 컨설팅 비용 등 지원사업과 안전보건지킴이 사업도 현장중심의 홍보 강화 등으로 운영을 더욱 내실화한다.

또한 전문가 인력풀을 확보해 도 산하 고위험 사업장 심층 안전점검 등 전문 컨설팅을 시행하여 안전보건 관리체계의 전문성을 높이고 각종 안전보건 시책 추진 시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은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관리에 대한 인식 개선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며 “내년 법 확대 시행을 앞두고 사업체의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 홍보와 지도활동을 강화하고, 기술지도 및 지원사업에 더욱 내실을 다져 실질적인 역량강화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