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국립대육성사업단, 주민참여 지역상생 프로그램 운영

[제주도민신문 = 임윤진 기자] 제주대학교 국립대학육성사업단(단장 김재훈 교수)은 제주지역 현안문제 해결 도시문화재생 아카데미인 ‘2022년 리빙랩 캠퍼스(Living Lab. Campus) 프로그램’이 지난 25일 성과보고회를 끝으로 마무리됐다고 30일 밝혔다.

리빙랩 캠퍼스 프로젝트란 ‘생활 속 살아있는 실험실’이라는 뜻으로 지역 사회ㆍ산업체의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들이 직접 주체가 돼 생활 속 현장중심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의 실험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함께 했다.

성과보고회 결과 최우수상은 제주지역의 청정 대기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지역 내 운행하는 차량의 타이어 분진 저감 방안을 제시한 ‘타라(Tire And Recycle Acts)’팀(제주대 허재준)이 수상했다. 이 아이디어는 향후 지역 정책과 기술적 보완을 거치면 청정 제주를 유지할 수 있는 우수 아이디어로 평가됐다.

우수상은 동 놀이쉼터의 새로운 운영방식과 프로그램을 제안해 지역사회 건강한 아이들의 놀이 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인정받은‘JJ문화기획단’(문미영)이 받았다.

성과보고회에선 새로운 관광지 개발과 펫트병 뚜껑을 활용한 리사이클 제품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들이 제시되기도 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대학 전공시간에 배웠던 이론을 실제 접목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프로젝트 계획을 세우고 전문가 멘토 솔루션을 통해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결과물을 낼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민들은 “평소에 하고 싶어도 하지 못했던 지역을 위한 아이디어들을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만들고 제안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 이런 프로그램들이 지속적으로 운영되기를 희망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제주대는 국립대학육성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점들을 공공기관 및 지역사회 단체들과 협업을 통해 개선해 나가고 있다.

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지역 내 구성원들이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함으로써 지역과 상생하는 지역거점대학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