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 그래서, 너가 하는 일이 뭐라구? 전시개최

[제주도민신문 = 오준혁 기자] 제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 운영사무국(이하 운영사무국)은 도내에서 소속과 직업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만의 일을 만들어온 청년들의 단상을 모아, 오는 5일 <그래서 너가 하는 일이 뭐라구?> 아카이브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전시는 지난 17일 열린 소속없이 일하는 청년들의 네트워킹인 <홀로, 나답게 일하는 사람들>의 후속전시로 프리랜서, 1인기업, N잡 등 도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활동하는 청년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지난 6월 열린 청년 분야 원탁회의인 <직접 설계하고 만드는 나의 업(業)>에서 발굴한 의제를 바탕으로 7월 <청년창업가 네트워킹; 어쩌다사장>부터 11월 <홀로 나답게 일하는 사람들>까지 주제별 연결의 장을 통해 만난 다양한 제주청년들의 진짜 목소리를 담아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원데이협업프로젝트 워크숍>을 통해 발굴된 청년팀 ‘일리’와 협업해 기획․운영한다.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어디든 업무공간이 되는 ‘일하는 청년의 책상’이다.

지난 <홀로 나답게 일하는 사람들>에 참여한 청년들의 업무공간 사진과 더불어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 3인의 업무책상을 실물로 재현한다.

프리랜서, 창업청년, 1인기업 등 사회에서 정의되지 않은 형태로 꾸려가는 업(業)의 이야기를 또 다른 제주청년 그리고 지역사회에 말을 거는 형태로 꾸며진다. 또한 청년팀 ‘일리’가 협업프로젝트로 진행했던 다양한 삶을 꾸려나가는 청년들의 인터뷰 콘텐츠도 눈여겨볼만 하다. 전시는 관객에게 끊임없이 화두를 던지며, 대화를 건네는 참여형이다.

혼자 일하는 청년 당사자들의 목소리에 공감하며 생각을 보태는 이들을 위한 “너의 이야기를 들려줘”데스크, 그리고 “우리, 함께할까?”보드에는 참여청년과 협업을 도모할 수 있도록 소통의 장치를 마련한다. 이 전시는 오는 12월5일(월)부터 16일(금)까지, 제주시소통협력센터 1층 미래자산금고 內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한편,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민·관·공 등이 협업을 통해 지역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현재 13개 광역 시·도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제주는 민간·공공기관·대학·지방자치단체 등 33개 기관·단체 등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5개 주요 실행의제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