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준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유희동)는 ‘코삿한 제주사랑방’ 성과공유회 ‘다함께 돌봄 별처럼 빛나다’를 지난 11월 25일 금요일 제주책방·제주사랑방(제주시 관덕로 17길 27-1)에서 개최했다.

‘코삿한 제주사랑방’은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제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이 제주형 민관 합동 통합 돌봄을 구현하고자 협업한 프로젝트이다.
제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의 사회적 돌봄 의제 중 하나인 ‘거점공간 기반의 아동, 경력단절 여성, 중장년세대의 서로돌봄 프로젝트’로서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의 도시재생 거점공간인 제주책방·제주사랑방(고씨주택)을 기반으로 진행되었다.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지만 사회적 경력이 단절된 참가자들은 ‘다시찾는 나의봄’,‘다함께 돌봄’이라는 의미인 ‘다봄’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하였다.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다봄’ 20명은 8월 9일 여는날을 시작으로 돌봄강사 기본 양성 교육을 받은 후,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기존의 경력과 경험을 살려 70건의 세대돌봄 프로그램(자기돌봄, 육아돌봄, 통합돌봄)을 직접 기획하여 운영하였다.

그 결과 ‘나는 성우다’, ‘알버트 코딩’ 등 아동과 성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662명이 참가하였다. 이에 제주책방·제주사랑방의 방문객 수 역시 대폭 증가하여, 10월 한달 간 1,320명이 방문했으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53% 넘는 수치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다봄’의 활약상을 지역사회에 알렸으며, 연계 행사로 11월 27일 일요일 다봄이 직접 주최하는 체험부스와 플리마켓도 운영하였다.

‘코삿한 제주사랑방’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김진희 다봄(70세)은 ‘다봄이 되어 제주어 수업을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며, 포기했던 꿈을 조금은 이룬 것 같아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유희동)는 돌봄 주체로 활동했던 다봄을 격려하며 ‘코삿한 제주사랑방은 서로돌봄을 통해 경력단절 문제를 민관 합동으로 풀어낸 의미있는 프로젝트로서, 이러한 세대돌봄 프로젝트가 도시재생 거점공간을 기반으로 제주 지역 전역으로 다양하게 확대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