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신문 = 오준혁 기자] 제주연구원(원장 양덕순)은 11월 24일(목) 14시 제주연구원 2층 새별오름 회의실에서 “제주형 생애주기별 돌봄 시행”이라는 주제로 제3차 「민선 8기 7대 핵심과제 릴레이 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이번 심포지엄은 제주특별자치도 민선 8기 도정 정책 방향에 맞는 “제주형 생애주기별 돌봄 시행”에 필요한 추진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주제에 관한 전문가 및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도 강인철 보건복지여성국장과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하였으며, 남진열 제주대학교 실버케어복지학과 교수의 발제를 시작으로, 김연명 중앙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지정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발제는 남진열 제주대 교수가 ‘제주형 생애주기별 돌봄 시행’을 주제로 진행하였다.

남진열 교수는 제주도의 취약한 복지전달 체계를 집중 지원하고 전 도민의 보편적 복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촘촘한 복지정책이 나아가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도지사의 강력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그리고 구체적 전략으로 ‘추진기획단 및 워킹 그룹의 구성ㆍ운영, 민관 협력 거버넌스 개혁, 820센터(돌봄 119) 구축, 자원과 인프라 분석, 제주형 통합복지하나로 사업과의 연계’등을 제시하였다. 이후 진행된 지정토론에서는 김연명 중앙대 교수를 좌장으로, ‘제주형 생애주기별 통합돌봄 체계’구축에서 고려되어야 할 부분에 대하여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토론에 참석한 김성건 사무처장은 “정책의 지속성, 서비스 제공의 칸막이 해소, 복지비스 제공환경과 인력의 융합, 지역별 복지 불균형 환경 개선”등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김태형 대외협력특보는 민선8기 도정의 보편적 복지정책 방향에 대하여 공공과 민간의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하였으며,

라해문 팀장은 생애주기별 통합돌봄 전달체계를 구축하는데 있어서 “제주형 15분 도시조성계획과의 연계 필요성이 있다.”며 물리적 공간설계와 서비스가 연계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오윤정 전문연구위원은 기본적 인프라의 취약함을 강조하며“43개 읍면동 전체 맞춤형 복지팀 설치, 예산 확대, 공공인력의 확충”등이 필요하다고 하였으며,

이혜란 과장은 도민의 보편적 복지체계 구축을 위하여 “법적 근거 마련, 예산 확보, 조직과 인력의 확충, 민관 협력 플랫폼 구축”등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최현수 연구위원은 서울의 찾동과 돌봄SOS의 추동력을 강조하며 “도지사의 강력한 의지와 정책적 지원, 복지전달체계의 기본환경 마련, 예산ㆍ인력ㆍ조직의 확보, 민관협력 체계 강화, 의료ㆍ돌봄 연계”등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강인철 제주특별자치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그동안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 왔으며, 민선8기 도정도 도민의 보편적 복지를 위한 예방적ㆍ통합적 돌봄을 강조하고 있다.”라며,“제도적 방안 마련,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예산ㆍ조직ㆍ인력 등 기본 인프라 확보, 지역사회 소통 강화, 다양한 시범사업의 성과와 한계의 분석을 바탕으로 도민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덕순 제주연구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제주형 생애주기별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안정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과 그 방법에 대한 다양한 해법이 제시되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며 장르별ㆍ정책별 심포지엄 및 토론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