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 진행

[제주도민신문 = 오준혁 기자]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는 2022년 11월 14일(월) 추자도를 방문하여 추자 주민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측정 및 정신건강검검진, 정신건강상담 등의 서비스를 진행하였다.

마음안심버스 사업이란 찾아가는 정신건강검진 및 상담을 위해 2021년 10월부터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대학교병원, 제주특별자치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추진해 온 사업으로, 정신건강 관련 서비스 및 정보 등이 부족한 읍•면 지역과 도서지역, 복지회관, 노인시설 등에 방문하여 스트레스 측정, 스트레스•우울•자살위험성 자가검진 등의 정신건강검진과 정신건강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추자도는 물리적 거리와 교통의 불편함 등으로 인해 현재 보건지소 및 진료소 2개소, 노인요양시설 1개소 외에는 의료 및 복지시설이 없으며, 진료를 보기 위해서는 최소 1시간 이상 배를 타야만 제주시 지역으로 올 수가 있다. 이러한 추자도의 지역 여건을 고려하여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통한 심리지원 및 추자 주민들의 여러 정신건강 관련한 어려움 등을 듣고자 이번 방문을 기획하게 되었다.

마음안심버스를 체험해 본 추자 주민은 “그동안 막연하게 스트레스가 쌓인 것 같다는 생각만 했었는데, 내가 현재 어떤 상태인지 결과지를 통해 바로 확인하고, 또 상담을 통해 내 마음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고 하였고, “버스를 싣고 추자도로 오기 힘들었을텐데도 추자 주민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 먼 길을 와 주어 너무 고맙다.”는 소회를 전하였다.

이번 추자도에서의 「마음안심버스-찾아가는 정신건강검진 및 상담」을 통해 추자 주민들이 자신의 마음 건강 상태를 돌아보고 또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소진되지 않도록 스트레스 해소 및 관리 방법, 심층상담을 위한 기관 정보 등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의 김문두 센터장은 “정신건강복지의 사각지대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2023년에도 제주도 전 지역을 다니며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특히 제주도 외의 도서지역(우도, 추자도, 가파도, 마라도) 주민들의 마음을 돌볼 수 있도록 마음안심버스 운영을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